합천소방서, 가을철 산불대응 합동훈련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5-12-03 1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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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대응체계 점검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소방서는 지난 2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갈마산 일원에서 가을철 산불위험 증가에 대비한 산불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따른 산불 확산 위험에 대비해 초기 진화 역량 강화와 기관 간 공조체계 점검을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합천소방서 현장대응단·구조대·합천119안전센터와 합천군청 산불진화대 등 35명과 차량 9대가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방화 의심 산불이 등산로 2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초기 진화, 방어선 구축, 이동식 소화수조 운영, 드론을 활용한 화선 파악 등 실전 대응 절차 전반이 수행됐다.

    소방과 군청 진화대는 A·B·C지점으로 구분된 가상 화선에 진입해 산불진화장비세트 및 동력펌프를 활용한 일제 진화훈련을 펼쳤다. 또한 민가 보호 방수, 산불확산 차단, 장비 운용 숙달 등 실제 산불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술이 적용됐다.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은 “가을철 산불은 작은 불씨도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며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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