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석천마을공동체, 신 소득원 ‘아짐빵’출시

    푸드/음료 / 정찬남 기자 / 2023-01-04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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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짐빵 브랜드 개발...마을 생산 밀과 농산물 주재료 사용

    ▲ 강진군 도암면 석천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재배한 밀과 농산물로 직접 구운 일명 '아짐빵' 출시 /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천마을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사업 일환으로 직접 구운 일명 ‘아짐빵’을 지난해 12월 30일 출시해 강진군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을공동체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소멸해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성을 회복해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석천마을은 지난 2019년 3월 마을공동체 사업을 시작해 주민이 직접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위해 ‘씨앗’ 단계로 시작해 현재 5년차 ‘열매’ 단계에 올랐다. 열매단계란, 마을 특성화 사업을 발굴해 브랜드를 제작, 활용하는 단계로 석천마을공동체는 마을에서 생산하고 재배한 밀과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아짐빵’을 출시했다.

    석천마을공동체사업의 실무 담당 김경엽 씨는 “마을 내에 아직 빵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다른 곳에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빵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득하다”며 “아짐(아주머니)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맛 좋고 건강한 아짐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천마을공동체는 마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마을회관 일부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이며, 마을 어르신들을 강사로 한 체험 학습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계획 중이다.

    임성수 인구정책과장은 “주민의 손으로 직접 마을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업에 함께 참여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마을공동체 사업이 더 활성화돼 살고 싶은 마을, 삶과 여유가 더 풍요로워진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5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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