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청렴여행, '다산 가족캠프' 운영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09-24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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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자녀 가정 대상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2025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와 연계, 문화와 생태체험 어우러진 1박2일 교육프로그램 진행
    ▲ 다산청렴연수원에서 다산 가족캠프 명상프로그램 운영 자료사진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0회 춤추는강진만갈대축제’ 기간에 맞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제5‧6기 다산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다산 가족캠프’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을 중심으로 강진의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체류형 가족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힐링형 체험 일정으로, 교육과 관광,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진 강진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박 2일 일정에는 백련사 다도 체험, 다산초당 트레킹, 다산박물관 탐방, 고려청자박물관 견학, 강진 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며, 마지막 날에는 갈대축제장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자연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최근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퇴마 액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인기를 끌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한국민화뮤지엄에서 민화 그리기 체험을 마련했다.

     

    참가 가족들은 작호도를 비롯한 전통 민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배우고, 직접 나만의 민화를 그려보며 전통문화와 감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민화풍 이미지에 익숙한 아이들이 실제 전통문화를 배우고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세대 간 공감과 문화적 흥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진만 갈대축제장에서는 생태해설사와 함께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짱뚱어를 비롯한 150여 종의 생태자원에 대해 알아보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배움이 있는 체험으로 구성해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캠프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2~6인 가족이며, 기수별 60명 내외로 선발한다. 선착순이 아닌 가족 구성, 자녀 연령, 지역 안배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되며, 최근 2년 내 캠프 참여 이력이 없는 가족이 우선된다. 참가비는 1인 당 8만 원이며, 나머지는 강진군이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강진군 다산박물관 교육홍보팀으로 가능하다.

    김선제 다산청렴연수원장은 “다산 가족캠프는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추억을 쌓는 강진만의 특별한 교육여행”이라며, “특히 올해는 민화체험과 생태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전통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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