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글로벌 디지털 안전 포럼’ 개최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5-09-19 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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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도시의 디지털 성범죄 실태와 사례공유, 효과적인 예방 대응 전략 논의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원스톱 통합지원 성과 국제 공유·확산
    ▲ 2025 SFWF 국제포럼 포스터 출처: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오는 9월 29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디지털 안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160여 개 대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서울총회의 공식 세션 중 하나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각국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운영 경험과 인공지능(AI) 기반 삭제지원 시스템 도입 성과를 소개하며, 회원 도시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는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파티하 엘 모드니 라바트 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크리스티나 얀 장 메타버스 CEO가 좌장을 맡고, △록사나 위드머 일리에스쿠(국제전기통신연합 디지털포용서비스 책임자) △준 리우(타이베이시 아동청소년위원회 위원) △빅토리아 데스얏(스위스 여성임파워먼트협회 회장) △무카람 누마토브나 아크메도나(우즈베키스탄 여성·가족위원회 부위원장) △최자은(서울시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사업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디지털 안전 전략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2022년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소해 불법 촬영물 삭제, 수사·의료·심리·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해왔다. 특히 AI 기반 삭제지원 체계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2024년 유엔공공행정상, 2025년 ITU WSIS ‘챔피언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포럼은 미래 도시가 직면한 디지털 위기를 여성과 가족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의미 있는 국제 협력의 장”이라며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디지털 안전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계 도시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과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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