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브제 작품 ‘Diorama Series’ 소설가 오한기와의 협업 등 새로운 시도 선보여
3월 17일 가나부산에서 열린 전시 오프닝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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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PBG |
PBG가 지난 3월 17일, 가나부산과 함께 개최한 전속 작가 김선우의 개인전 ‘별을 붙잡는 일: 오전 다섯 시부터 오후 다섯 시’의 오프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가나부산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 오프닝에는 많은 업계 관계자와 컬렉터,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김선우 작가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김선우 작가는 동시대 대표적인 스타작가로 1988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옥션에서 1억원 넘게 낙찰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멸종동물인 도도새를 그리며 일명 ‘도도새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선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작업은 항상 캔버스 화면 안에 위치하던 도도새를 캔버스 바깥으로 뺀 것이다. 작가는 조형물을 통해 배경만 존재하는 캔버스의 위와 아래에 도도새를 배치해 새로움을 선보인다.
또한 소설 ‘홍학이 된 사나이’로 알려진 작가 오한기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오한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김선우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단편 소설 ‘생일 고치기’를 집필했다. 김선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의식의 흐름대로 풀어낸 이 소설은 도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는 전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ISBN을 찍어 발행되는 이번 도록은 가나부산과 프린트베이커리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내 서점과 알라딘 등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대표 독립서점인 미디어버스가 도록 편집 및 유통에 힘을 쏟았고, 유명 디자이너 그룹인 워크룸이 키 비주얼 등의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 또한 김선우 작가와의 오랜 인연으로 알려진 영화감독 오재형이 작가에 대한 글을 써 참여했다.
김선우 작가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전 ‘별을 붙잡는 일: 오전 다섯 시부터 오후 다섯 시’는 오는 4월 9일(일)까지 가나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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