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라시아 부산국제아트페어(EBIAF), 12월 4일 오픈

    공연/전시/영화 / 김민혜 기자 / 2025-12-04 10: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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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미술 시장을 선도하며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온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올해 24회째를 맞아 ‘유라시아 부산국제아트페어(Eurasia Busan International Art Fair, EBIAF)’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도약한다.

    ‘유라시아 부산국제아트페어’로의 명칭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리뉴얼이 아닌, 부산을 유라시아 문화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적 비전이다. 이를 통해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국제 미술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 23년간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와 동북아 예술 교류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부터는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 국가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대륙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술 실크로드’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국내외 250여 명의 작가가 약 30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 작가 참여형 아트페어’로,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예술적 상호작용과 작품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년부터 현직 작가를 주축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작가 중심의 차별화된 페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화랑 중심의 폐쇄적 시장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투명한 직거래 문화를 정착시켜왔다. 관람객은 한자리에서 250여 명의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며, 회화·조각·사진·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 마지막 날인 7일은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 및 도슨트 투어,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 홈페이지와 BIA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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