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가상방역훈련(CPX)를 실시했다.
지난 26일 강진군가축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본부, 생산자 단체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훈련은 도암면 만덕간척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후 강진군 지역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초동방역팀 투입’, ‘살처분과 랜더링’, ‘발생농장 출입 통제와 방역대 설정’,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발생농장 등에 대한 소독과 역학조사’, ‘재입식’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군은 초기에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통제초소 설치 등에 관한 절차를 점검했다.
유관기관, 계열사 및 가금 사육 농가 간의 역할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등을 보완 및 개선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지자체, 농장 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AI 발생 시 초동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특별방역기간에 강진에서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농장들이 철저한 방역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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