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시설 예산 33억 확보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경기 악화로 인한 세수결손,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노후시설 개선 등 체육 활동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100% 국비 사업으로 유아 신체활동에 도움이 되는 체육시설 구성과 함께 기존 3층과 4층 골프연습장과 연계해 가족 모두가 체육시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비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국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구)성화대 골프연습장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2100㎡의 규모로 가족이 함께 하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키즈카페(테마놀이터), 다목적체육관이, 지상 2층에는 헬스장, GX룸(요가ㆍ댄스 등), 수면ㆍ휴게실, 편의실(화장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3층과 4층, 골프연습장을 연계한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
더불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청자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영랑구장 관중석 보수 2건에 대해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3억원ㆍ군비 7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내 축구전용구장을 2025년 말까지 보수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는 문금주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의 상황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 적극 건의해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비 등 국비 33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향후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후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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