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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봄철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산지 태양광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이나 도로에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22개 시ㆍ군에서 운영 중인 중점관리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3월15일까지 도-시ㆍ군 합동점검과 시ㆍ군 자체점검으로 나눠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지난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발전단지와 민가ㆍ도로ㆍ농경지로부터 300m 이내 위치한 500곳 사업장으로 비탈면 옹벽 붕괴 징후, 배수로, 집수정 등 관리 상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점검 결과 시설물 보수ㆍ보강, 배수로 청소, 안전표지판 설치 등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 유출, 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산지관리법 등에 따른 재해 방지 및 하자보수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발전사업자가 재해 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지 등 조치가 가능하며 하자 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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