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보~담양 영산교 구간 46만㎡ 대상…‘물멍·놀멍길’ 등 기본구상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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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북구청 제공 |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영산강변 식물자원을 활용한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 구간은 북구 월산보에서 담양 영산교에 이르는 약 46만㎡ 구간으로 이 중 북구 지역이 약 40만㎡를 차지한다.
북구는 이 일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문화 거점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설명회는 ‘용역 추진 사항보고’, ‘기본구상안 발표’, ‘주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되며 문인 북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본구상안에는 사업대상지를 ‘지역 간 만남의 길목에서 피어나는 정원 물멍놀멍’이라는 콘셉트 아래 노을을 보며 걷는 ‘놀멍길’, 강을 따라 걷는 ‘물멍길’ 등 두 개의 산책로와 푸른물빛·꽃물결·이벤트·생태 정원 등 네 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사업대상지 주변에는 고창담양고속도로와 빛고을대로 등 주요 도로망이 인접해 정원 조성 후 관광객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이날 수렴된 주민 의견은 타당성을 검토해 향후 본격적인 지방정원 조성 단계에서 반영하는 한편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지역 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11월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담양군에 지방정원 조성을 공식 제안했으며 올해 2월부터 TF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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