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부마와 오월, 함께 하겠습니다”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10-16 10: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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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맞아 민주역사도시 연대 강화
    부마, 5·18, 6월항쟁 등 민주정신 헌법전문 수록 다짐
    강기정 시장도 SNS에 “용기낸 부산·마산 시민에 감사”
    ▲ 부마민주항쟁.이미지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6일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광주는 부산, 마산과 함께 민주역사도시로서 연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가 인류 공동의 자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18정신 등 민주화운동 역사를 헌법전문에 새기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배우는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월16일 오후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방문해 넋기림마당을 참배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부마민중항쟁 영령들을 추모하며 뜻을 기렸다.
    광주시는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민주항쟁이었다. 그 정신은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계승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월16일 오후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방문해 넋기림마당을 참배한 뒤 추모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도 이날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해 부마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트기 전 가장 어두웠던 시간, 용기내 일어서주신 부산‧마산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강 시장은 이어 “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은 80년 5월 5·18민주화운동의 서곡이었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향해 어깨걸고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8월 부산을 찾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대구2·28민주운동, 6월민주항쟁 등 민주연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광주·전남·전북은 호남권 민주역사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어 제주4·3–광주5·18 평화·인권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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