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부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부산 / 최성일 기자 / 2024-04-30 1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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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부산에 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건립,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 수출 등 적극 지원… 시와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기관 협력체(컨소시엄)가 공동 추진
    이번 공모선정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한 3년여 간의 노력이 결실 본 것…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시의회, 부산상의도 원팀으로 도운 결과여서 더욱 의미 커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 보조기기 생산 세계 5대 강국으

     

    [부산=최성일 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시와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재)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등 5개 기관 협력체(컨소시엄)가 공동으로 사업을 구상·응모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와 협력체(컨소시엄)는 오는 5월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국비 97억 원, 시비 186억 원, 민자 12억 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허브단지 내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중소·중견 원전 기업의 보조기기 제작기술 개발,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제작지원센터 내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핵심부품 제작 장비를 구축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축장비 활용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수출 판로 및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구축장비를 활용해 관련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해 추진한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관련 연구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적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기술을 국산화·자립화하고, 나아가 기계·조선·해양플랜트·수소생산 등에도 기술적용을 확대할 것이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생산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해 2035년 기준 생산 650억 원, 부가가치 284억 원의 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국내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전·후방 연관 산업과도 연쇄적으로 발전해 부산에 매우 유의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를 계기로 수출용 소형모듈원전(SMR) 소재·부품·장비 파운드리* 케이(K)-벨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중소·중견 원전기업을 적극 지원해 부산의 미래 지속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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