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현, 네 번째 대금독주회 ‘散調(산조)’ 오는 6월 개최

    공연/전시/영화 / 김민혜 기자 / 2025-05-23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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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맥을 잇는 정진의 소리,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 바탕 무대에 오른다
     
    오는 2025년 6월 4일(수) 저녁 7시 30분, 서울 정동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대금연주자 임정현의 네 번째 대금 독주회 ‘산조(散調)’가 개최된다.

    공연은 임정현이 주최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정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임정현이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 바탕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통 산조의 깊은 음악성과 그 흐름을 현대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천안 출신의 임정현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용인대학교 국악과,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로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금이라는 악기와 함께한 20여 년간의 여정을 이번 무대에서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임정현은 2021년부터 매해 독주회를 통해 '정심', '수적천석', 'Time travel'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여왔으며, 2025년 3월에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문화원 초청 대금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음악적 성숙도와 폭넓은 활동영역을 입증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된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 바탕이 연주되며, 해당 유파 특유의 화려한 기교, 풍부한 음색, 독창적인 메나리조, 봉장취 가락, 리듬 분할과 조바꿈, 엇박자 표현 등이 정교하게 펼쳐진다.

    또한, 정효문화재단 대표 주재근의 사회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타악 부수석 양재춘의 장단이 더해져 공연의 이해도와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대금연주자 임정현의 네 번째 독주회인 이번 무대는, 전통 산조의 정수를 담은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 바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깊이 있는 전통성과 예술적 정진이 어우러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현은 “이번 무대는 전통이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제가 어떤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은 대답”이라며, “이생강류 산조를 새롭게 고민하고 마주하며 연주자로서 더욱 깊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금이 전하는 깊은 울림과 전통음악의 정수를 오롯이 담은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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