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高, 자공고 2.0 최종 선정

    복지 / 황승순 기자 / 2025-08-31 11:15:01
    • 카카오톡 보내기
    전남 유일··· 5년간 10억 확보
    지역산업 연계 교육모델 추진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은 최근 보성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보성고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 특화 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재구조화 ▲기초ㆍ기본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 ▲교원 전문성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 ▲학생 소질ㆍ적성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향후 5년간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함께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 자율성, 교장공모제, 교사 100% 초빙제 등 폭넓은 행·재정적 지원이 보장돼 교육발전특구의 거점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보성고는 2025학년도부터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문화관광ㆍ농수산 융합 분야 교육모델을 준비 중이며, 동신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ㆍ수산해양대학, 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등과 협약을 맺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군은 이번 성과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사업이 맞물려 보성형 미래 인재 양성 체계 완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보성군 RISE 사업’은 보성군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전문 강사 양성, 목공예 창업 연계 교육 등 실무형 특화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부터 취ㆍ창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역 인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로써 자율형공립고 2.0 지정과 교육발전특구, RISE 사업이 서로 연계돼 보성군 교육 혁신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