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친환경미생물센터 건립 시동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25-08-10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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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5억 투입 2027년 완공
    미생물 생산 年 80→370톤
     ▲사진=구미시청 제공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미생물배양소’ 신축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기반조사에 본격 착수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미생물 배양시설의 용량 및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농축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미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신축 부지는 선산읍 이문리 529-1번지 일원으로, 부지면적 3036㎡, 건축연면적 480㎡ 규모다.

    배양소가 완공되면 현재 연간 80톤 수준의 미생물 생산량을 약 370톤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 농축산 농가에 대한 공급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배양소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연구개발(R&D)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축산 악취 저감, 유해가스 발생 감소, 가축분뇨 자원화, 농축산물 품질 향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ㆍ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의 실질적 보급과 적용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신축 배양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활용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농ㆍ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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