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실패에도 尹 국정 지지도 상승...40%대 돌파

    정치 / 이영란 기자 / 2023-12-03 1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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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검사 탄핵 강행, 김용 유죄 판결 따른 보수층 결집 효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대를 돌파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대장동 재판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부원장 유죄 판결 등에 따라 보수층의 결집을 가져온 효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1.5%를 기록해 전주 대비 2.0% 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4.5%로 3.2%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민주당 41.3%로 양당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충청·강원·제주·PK·TK 등에서 상승했다.(이 여론조사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한 무선 100% RDD/ARS 방식으로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1월5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역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국정 지지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p) 내린 3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오른 60%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6%다.


    지역별 조사 결과 P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36%에서 4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4%에서 52%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도 마찬가지다. PK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8%에서 이번주 4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역 내 민주당 지지율 33%, 무당층은 23%로 동일했다. 정의당 지지율만 3%p 하락한 2%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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