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외부 전경

[문찬식 기자] 인천시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91.6점을 기록하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천의료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안정화 이후 이를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인식하고 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및 필요 시 정형외과 등 타 진료과 협진까지 연계해 치료를 진행한다.

 

김솔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은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개입하고 퇴원 후에도 사례관리를 이어가는 것은 자살 재시도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센터가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퇴원 이후에도 지역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기관 등과 긴밀히 연계해 사례관리를 지속하고 재시도 방지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고 삶의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석일 인천시의료원장은 “인천의료원은 앞으로도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사업을 비롯해 인천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