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논란 여진... ‘장동혁과 교감?’ 지적도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3-25 11:27:34
    • 카카오톡 보내기
    이정현 “지도부와 철저히 거리 유지... 평가받은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
    공천배제 반발, ‘효력정지 가처분’(주호영)... ‘재고 촉구 기자회견’(이진숙)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논란’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와 교감한 ‘차도살인’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25일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 오찬도 사양했고, 임명장 수여식도 거부했다”며 “(장 대표와)보고도, 지침도 주고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와 지역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 위원장은 지난 2월23일 공관위 첫 회의 이후 오찬을 함께하자는 장 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공관위원들과 ‘도시락 회동’으로 점심을 마친 바 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공천은 과정 뿐만 아니라 결과로도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특히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이길 사람을 세우기 위한 공천”이라며 “조용하게 가려면 방법은 간단하다. ‘현역’과 ‘기득권’을 그대로 두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결단했다”며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광역단체장 공천과 관련해서도 “각 지역마다 맞춤용 전략으로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설계를 했다”며 “공천 과정에서 ‘낙하산’이나 계파 갈등, 사천 논란, 돈 공천 논란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신인과 현직 모두 경선 ▲경북은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쟁 구조 ▲충북은 과감한 현역 배제와 새 인물 영입 ▲대구는 기득권을 흔드는 전략적 판단으로 전면 경쟁 체재 전환 ▲서울은 추가 모집과 토론을 통해 선택의 폭 확장 등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적용한 공천 방식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공관위 결정에 대한 반발을 이어갔다.


    특히 그동안 공관위에 컷오프 결정에 대한 재심을 요구해왔던 주 의원은 이날 “늦어도 내일까지는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최후통첩에 나섰다.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시민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진숙을 압도적 1위로 지지하며 ‘위기 해결사’로 나서달라 요구하고 있다”며 ‘공천배제 결정 취소’를 요구했던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이정현 위원장을 상대로 면담을 신청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