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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아로리(대표:조영선)는 오는 9~12일 세종중앙공원 메타세콰이어숲에서 <2024 예술이 흐르는 세종호수 초록동네>(이하 2024 초록동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로리에 따르면 환경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축제인 <2024 초록동네>는 지난 2022년 세종축제에서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세종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다양한 작가들이 ‘시선’과 ‘감각’을 주제로 준비한 전시, 공연,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2024 초록동네>는 건강한 계절의 먹거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기획 <초록 어울참>으로 시작한다. ‘책책’의 대표이자 기후위기매거진 ‘제로제로’의 선유정 편집장이 직접 구성한 사계절의 합을 담은 음식과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 ‘나무타는 목수들’은 나만의 상상력으로 만드는 집짓기 <비버마을>과 나무 위에서 세종호수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는 <새의 시선: 세종편>으로 참여한다. 김지연 작가는 <기후사전>으로 작년에 이어 참여하여 시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단어와 이야기를 수집하고 엮어내는 작업을 이어간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숲속 이런탈춤>, 한국핸드팬문화재단의 <핸드폰 연주와 워크숍>,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박윤경의 <오카리나 연주와 워크숍> 등 어쿠스틱한 공연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올해는 참여자들의 쉼과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데,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나의 둥지를 찾아서>와 <숨고르기> 등으로 참여자들과 밀도 있게 만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숲 놀이터 대롱대롱>, <숲속 어린이 벼룩시장>과 상설체험,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각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culture_aro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도 있으나, 대부분은 현장에서 안내에 따라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문화기획 아로리의 조영선 대표는 “초록동네는 준비과정부터 진행, 이후 정리까지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참여 예술가과 스태프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축제”임을 강조하며, “완벽할 순 없지만, 늘 개선점을 보완하고 주제를 확산할 수 있는 방법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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