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와 관심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문턱 낮추고 전시 이해와 문화예술 경험 넓혀
◇ 하반기 학교연계 교육부터 중장년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시민과 더 가까운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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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문화재단] 01. 성남큐브미술관 여름특벌전 _캐서린 번하드 특별전_과 연계해 진행한 _뮤지엄 재즈 이브닝_ 현장. |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의 성남큐브미술관이 작품을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온몸으로 예술을 접하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작품 감상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성남큐브미술관은 최근 전문 해설은 물론 음악, 영화, 신체 활동 등을 접목한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이 작품을 한층 친근하고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세대별 특성과 관심사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관람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을 경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 재즈 연주부터 요가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미술관
최근 여름특별전 '캐서린 번하드 특별전'의 시리즈형 프로그램인 ‘큐브 아트 이브닝(Cube Art Evening)’은 평일 저녁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미술 이야기를 결합한 ‘뮤지엄 아트 이브닝’, 작품 속 대중문화 이미지를 라이브 재즈로 풀어낸 ‘뮤지엄 재즈 이브닝’, 영화와 시각예술 이야기를 연결한 ‘영화관 옆 미술관’ 등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9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미술 작품의 감상을 음악과 영화, 이야기로 확장하는 한편, 평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직장인 등 다양한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영화관 옆 미술관‘에 참여한 직장인 박윤정 씨(성남시 분당구)는 “평일에는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데, 퇴근 후에 전시와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영화평론가와 토크까지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올여름 최고의 피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작가의 작업 세계를 색다르게 접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2026 성남작가조명전3 '유지민: 잔류하는 움직임'과 연계한 아침 요가 수련 프로그램 ‘모닝 시퀀스(Morning Sequence)’가 대표적이다. 8월부터 격주 토요일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작가의 요가 수련과 수행적 작업 방식에서 출발해 신체의 움직임과 호흡, 감각의 흐름을 작품과 연결하고, 수련 후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감상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은 9월 5일(토)과 19일(토)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별 맞춤형 교육·체험 확대
성남큐브미술관은 하반기에도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먼저 성남교육지원청 및 지역 학교와 협력하는 ‘지역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 상반기 5개교 114명의 학생이 참여한 전시 연계 감상·체험 프로그램 및 미술창작 워크숍의 성과를 바탕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기획전시와 연계한 작품 감상과 창작, 전시기획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남큐브미술관 큐레이터 공유학교’도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총 5회) 열린다. 융복합예술전 '2026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관람을 시작으로 전시기획 실습과 큐레이터 직업 탐구 등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성과 예술적 성장, 미술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오감 예술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지원하는 ‘2026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인 ‘영감에서 오감까지 in 성남큐브미술관’이 9월 2일(수)부터 11월 25일(수)까지 40~60대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무료 운영된다. ‘몸으로 읽는 미술관(요가)’, ‘향기로 걷는 미술관(조향)’, ‘소리로 말하는 미술관(AI 작곡)’ 등 감각별 3개 섹션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미술관 오감 콘서트’로 구성돼, 시각 중심의 감상을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미술관이 전시를 넘어 공연·영화·신체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와 감각을 연결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편안하고 풍성하게 예술을 즐기는 미술관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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