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6억 반납··· 타당성용역비 등 혈세낭비 지적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는 화물차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2014년 남구미IC 인근 오태동 산27-3번지 부지4만4213㎡에 400여대의 주차공간과 총 194억원(국비 136억원ㆍ시비 58억원)으로 2019년에 준공을 위해 사업 추진을 하다가 토지 소유주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2020년 7월17일 주차장 편입부지외 잔여부지인 2만4837㎡에 대한 매입 취소를 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최초 2013년 입지분석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사업부지 선정과 2017년 7월 국비 30억원 확보된 예산도 2018년 본 예산에 편성하는 등 사업을 원활히 진행했지만 결국은 주차장 조성 사업은 무산되는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시는 화물공영주차장 사업을 위해 국비 136억원의 반납과 주차장 사업 타당성 용역비로 3회에 걸친 4억5000만원까지 행정력 소모와 혈세만 낭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늘어나는 구미시 화물차의 등록대수와 구미공단의 원활한 물류 운송과 밤샘 주차 등 잦은 민원 해결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오태동 임시 화물주차장을 운영하였고, 2021년 3월부터 구미시 고아읍에 임시 화물주차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에 등록된 사업용 화물차는 4000여대로 기존 오태동 구미화물터미널 238면과 고아읍 화물 52대. 승용 29면으로 외지에서 구미공단으로 납품 들어오는 화물차량과 밤샘주차가 필요한 화물차 차량 대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시는 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이 있는 도시로 현재까지 화물주차장 사업 타당성 용역과 사업추진만 하다가 결실 없는 행정력으로 하세월 가듯이 화물공영주차장은 완공의 결실이 이뤄지지 않아 화물차로 인한 시민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예전 오태동 소재 개인 소유의 부지에 구미화물터미널(238면)을 신축 허가해주어 운영해 오다가 최근 구미화물터미널이 사업성의 경영악화로 인해 시에 주차장을 하지 않겠다며, 시에 용도변경을 요청해 온 상태라고 전했다.
시는 또다시 화물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위해 2021년 2월부터 9월까지 구미시 임은동 소재 예전 예비군훈련장 부지에 대한 화물차 통행량과 현황조사를 통해 차고지 수요예측 현황과 최적의 부지 선정을 위하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미시의 임은동 주차장 부지 선정 연구용역 결과는 외부에 발표하지 않아 또 다시 연구용역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물공영주차장 예정 부지 인근은 고층 아파트가 일부 있어 소음발생 민원으로 인한 주민반대가 심각하게 나올 수 있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연구용역은 끝났지만 주차장 착공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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