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용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530명 공천 신청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4-03-10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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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4번’ 확보 위해 김예지 등 비례 10여 명 '이적 조율' 중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지난 3일부터 6일 간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 등 총 530명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용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자(531명)와 비슷한 규모로,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 이전 후보자 추천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신청자로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사격황제' 진종오,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영입 인재들의 면면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석수에 따라 결정되는 정당투표 기호4번 확보를 위해 '국민의미래'에 현역 의원 파견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국민의미래에 기호4번이 부여되면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번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등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들이 1차적으로 당 지도부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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