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강하고 용감하게 싸워야“
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표단 구성과 관련해 "'개혁 기동대' 이름을 붙였다"며 "개혁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역할을 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혁 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으로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박성준 수석부대표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노종면ㆍ강유정ㆍ윤종군 원내대변인 등 21명의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고 비서실장으로는 정진욱 당선인(초선ㆍ광주 동남갑)을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우리 민주당에 커다란 숙제를 주셨다"며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라는 것이고, 민주당이 책임 있게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이 화답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의 개혁 기동대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준 수석부대표도 "이번 총선 민의가 바로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견제인 만큼 슬로건을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다"라면서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의 말처럼 개혁 기동대로서 확실하게 실천하고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고 더 용감하게 (윤석열 정부와)싸워야 한다"며 "정치활동과 입법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구체적 성과를 내라는 게 우리 당에 표를 준 국민의 바람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총회에서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에서는 두려움,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주저하면 국민이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당 대표로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매일 생각한다"면서 "원내 3당이긴 하지만 최소 '1당 10'을 해야 한다. 전문 분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조국혁신당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독하고 유능하게 일해 효능감을 느끼게 해드리자"며 "저는 기본을 중시한다. 국민에 이익이 간다면 그 길로 가야 한다. 당선인들께 드리는 말이자 제 다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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