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위험시설 1800곳 집중 안전점검

    영남권 / 김점영 기자 / 2024-04-21 1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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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놀이시설ㆍ레저시설ㆍ건설공사장 등 중점
    열화상카메라ㆍ철근탐사기ㆍ드론 등 장비 투입도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22일부터 6월21일까지 61일간 도내 노후ㆍ위험시설 1800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사전 예방활동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취약시설, 최근 사고 발생 시설, 도민 관심 분야 등 위험성이 높은 시설 1800여곳과 주민신청제로 선정된 시설이다.

    특히 최근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가 증가(전국 2020년 181건→2022년 263건)하고 있어 키즈카페, 워터파크 포함 물놀이 시설은 전수 점검한다.

    경남에서는 실내 놀이제공영업소(1000㎡ 이상ㆍ6곳)와 물놀이 유원시설(워터파크 포함 20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노후되거나 안전에 취약한 시설인 산사태 위험지역, 교량, 건설공사장, 농어촌 민박ㆍ펜션, 출렁다리ㆍ집라인 등 신종 레저시설 등은 중점 점검한다.

    도는 내실 있고 신뢰도 높은 점검을 위해 시설물 점검반 편성시 토목, 건축, 전기, 가스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50% 이상 참여시키고, 육안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가스누출탐지기, 철근탐사기, 드론 등 첨단장비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점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ㆍ군 점검시설에 대한 확인 점검과 행정안전부-경남도-시군 합동으로 표본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며, 점검결과 우수사례는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 결과 이상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제한, 보수ㆍ보강, 전문기관 정밀안전진단 의뢰 등 안전조치하고, 점검 후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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