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산항 크루즈 관광’ 본격화

    환경/교통 / 김점영 기자 / 2025-12-29 1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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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신규 기항지로 선정
    내년 5월부터 총 3차례 기항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지난 28일 해양수산부가 최종 확정한 ‘신규 크루즈 기항지’에 ‘마산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1월28일 진행된 현장평가에서 마산항의 항만 여건, 교통 접근성 및 관광자원, 국제 크루즈 확대 등 현재의 여건과 장래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결과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기존 7대 기항지 중심 크루즈 관광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크루즈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해안을 접한 11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경남 마산항(창원시), 전북 새만금신항(군산시) 2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남만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산청 동의보감촌, 함안 낙화놀이 등 주요 관광지를 사전 답사하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발굴해 크루즈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 크루즈 기항 경험이 있는 부산, 서산, 포항, 속초, 울산 등 크루즈 기항지를 방문해 크루즈 유치 경험과 출ㆍ입국 절차를 시행하는 세관 등 관련기관에게 크루즈선이 입항할 경우 경험 등을 청취했다고 한다.

    특히 부산ㆍ여수항보다 접근성(1시간대)이 뛰어난 전략적 마케팅으로 크루즈 선사 및 관련 여행사 등과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2026년 5월과 6월, 2027년 6월 중 MS lsland Sky호(4000톤 규모)의 마산항 3부두 기항을 확정했다.

    추가적인 크루즈 기항 수요 확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강원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제주 국제크루즈 포럼, 중국 상해 포트세일즈 등을 통해 크루즈 선사, 여행사 등에서 경남을 방문하고 싶다는 기항의향서를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6건 확보했다.

    이번에 마산항이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해외 크루즈 선사 대상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며, 해수부ㆍ문체부 협업을 통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면 국비 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신규 기항지에는 국내 크루즈산업 발전협의회 참여, 해수부 크루즈 여행 공식 가이드 홈페이지 등재, 한국관광공사 주관 기항지 홍보ㆍ브로슈어 제작ㆍ선사 팸투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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