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의원의 도전 여부가 주목받지만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는 7일 “이 전 대표는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 기간인 9~10일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등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차기 대표 경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방탄 연임'이라는 여권의 비판 공세를 어떤 논리로 차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두관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월28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일극 체제'에 우려를 표하며 "대표 추대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출마하는 쪽으로 김 전 의원의 의중이 기울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출마는 단지 차기 대권 주자군으로서 존재감을 알릴 기회일 뿐, 이재명 대표 인연임에는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다.
당 관계자는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 의미 없는 들러리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김 전 의원의 막판 결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최고위원 레이스는 대표 경선과 달리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인데, 현재까지 원내에선 김민석ㆍ강선우ㆍ김병주ㆍ한준호ㆍ이성윤 의원이, 원외에선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이언주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민형배 의원과 전현희 의원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이들은 대부분 친명계여서 사실상 ‘전대는 친명계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후보자가 9명 이상일 경우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 8명을 추리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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