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칠갑호 관광벨트 확대 본격화

    충청권 / 최복규 기자 / 2025-11-16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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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타워 문열어... 스카이워크ㆍ실감형 콘텐츠 선 봬
    내년 수변캠핑장 추가 설치... 물빛별빛 체험시설도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위치한 칠갑타워가 지난 1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 공간이 배치됐고, 2층에는 로봇 무인카페가 운영된다.

    3층, 4층, 6층은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로 꾸며져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 등을 즐길 수 있으며,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옥상층에는 청양군을 상징하는 관광 캐릭터와 포토존이 마련됐다.

    칠갑타워와 이어진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보행교를 따라 칠갑호 맞은편까지 갈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전망대’로 불리던 칠갑타워와 연결된 지상 2층 공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시작으로 칠갑호 일대의 관광벨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수변캠핑장 15면을 추가로 설치하고, 물빛별빛 체험시설을 조성해 칠갑호와 칠갑타워를 포함한 지역을 야경과 조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한편 칠갑타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유아 2000원의 관람료로 이용 가능하며, 청양, 부여, 공주 거주 관람객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관람객은 3000원 또는 2000원권 청양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칠갑타워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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