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참여 모기 유충 구제사업’ 추진

    경인권 / 오왕석 기자 / 2026-03-02 14: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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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구 특성 맞춤형 방제 확대…유충 단계 선제 차단으로 여름철 감염병 예방
    ▲ 수지구 보건소에서 유충 구제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용인시는 여름철 감염병의 매개가 되는 모기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민참여 모기 유충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역 특성에 맞춘 시민 참여형 방제 활동을 확대해 모기 유충 서식지를 조기에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처인구에서는 ‘우리마을 에코방역단’을 구성했다. 13개 읍·면·동에서 통·리장 26명이 참여해 모기 유충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유충 구제제를 투여한다.

     

    기흥구는 ‘우리동네 방역모니터단’을 운영한다.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역 사각지대 점검과 주민 자율방역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은 기흥구 신갈동에서는 ‘모기 유충관리사업’을 별도로 시행한다. 정화조를 사용하는 가구와 주거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유충구제제를 배부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월 1회 정기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지구는 ‘시민과 함께하는 모기 없는 수지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사용하는 가구와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유충 관리 활동을 전개한다.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7일 통장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 방법과 유충구제제 사용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통장들은 각 가구에 유충구제제를 배부하고, 주민들이 정기 투여할 수 있도록 안내·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이며, 월 1회 유충 구제제를 투여한다. 사업 종료 후에는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방제 전략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성충을 방제하는 것보다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올해는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해 곳곳의 취약 지점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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