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당 대표로서 사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6-01-04 1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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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벽두부터 매우 불미스러운 사건... 전화위복의 기회로”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최근 당내 일부 의원들과 관련한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할 것이다.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라며 “이번에 새로 개정한 공천 관련 당헌 당규를 철저하게 엄수하도록 하겠다.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 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체계를 보면 민주당 당헌당규상 광역단체장 공천은 중앙당 공관위 위원회에서 하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각 시ㆍ도당위원회에서 공관위를 구성해 공천한다”며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당 공천은 물론 각 시ㆍ도당 공천 과정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천은 억울한 컷오프 없는 열린공천 시스템을 통한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천룰”이라며 “예비후보 자격검증위에서 철저하게 부적격자를 걸러내겠다. 이런 혹독한 과정을 통해 예비후보 자격을 획득한 후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맞게 당도 완전한 당원주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정치는 의사결정 또는 의사결정 과정의 모든 행위다.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부정과 비리는 사라진다. 공적 감시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의사결정의 권한을 소수에서 다수로, 다수에서 전체 구성원으로 돌려주는 것이 민주주의 기본 원리”라며 “그래서 소수가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전체 구성원이 동등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당내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그토록 1인 1표제를 십수년 전부터 주장하는 이유”라며 “1인 1표제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 비리의 의심조차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가장 민주적인 제도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참으로 부끄러운 사건이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양간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으로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하게 막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에서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한 공천으로 보답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라며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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