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촌 빈집에 '관광·문화·창업공간' 시범 재생사업 본격화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9-14 1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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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찬家' 주민공동시설 조성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업대상지인 병영면 한골목길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사업 총괄 자문을 맡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문수 박사와 우석대 김승근 교수 등을 비롯해 주민ㆍ청년단체, 강진군 농어촌개발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사업계획 브리핑을 시작으로,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 현안을 공유하고 오후에는 빈집 등 병영면 사업대상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 농식품부가 처음 시작한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은 농촌 빈집 밀집구역의 빈집 10호 내외를 활용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 민간을 적극 참여시켜 향후 빈집 운영ㆍ관리 등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군은 ‘삶과 여행이 공존하는 병영찬家’라는 비전을 목표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공동이용시설과 편의공간을 조성하고, 농촌다움과 병영만의 특색을 내세운 관광ㆍ문화ㆍ창업 공간 등으로 생활인구를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는 3년차 사업으로, 군은 지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본ㆍ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승인 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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