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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문제 해결 과정을 구조화해 사고력 중심의 학습을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이다.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샘학원의 5단계 풀이법은 WCSNA라는 약어로 요약된다. 각 단계는 ① What: 문제의 요구 사항 파악, ② Conditions: 해결에 필요한 조건 추출, ③ Solutions: 조건을 활용한 식 구성 및 풀이(가장 핵심 단계), ④ Note: 풀이 과정 정리, ⑤ Applications: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해 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해당 과정을 통해 단순한 정답 암기를 넘어, 문제 접근 방식 자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즉, 학생들은 개념과 공식은 전부 외우고 있지만, 막상 문제를 접했을 때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5단계 풀이법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더 나아가 낯선 문제에 대한 해결력도 높이는 것이다.
문제 자체를 푸는 데에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4단계에서는 문제를 요약하고 반성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몰라서 실수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약점을 보완하게 하고, 5단계에서는 문제의 전체 구조를 이해하며 응용력까지 키울 수 있어 낯선 문제에도 흔들림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
김샘학원은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 풀렸는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라며 “풀이 과정을 단계화하면 학생이 자신의 약점을 더 명확히 파악하고, 학습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학습법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업 외 시간에도 학생들이 ‘지금은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점검하며 학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샘학원은 앞으로 5단계 풀이법을 다양한 교재와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에 적용해 체계성을 강화하고, 학생별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학원 관계자는 “작은 노력이 쌓여 큰 성과를 만드는 것이 학습의 본질”이라며 “풀이 과정의 습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장기적으로도 흔들림 없는 학습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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