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6일 회동...대선판 변수 될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1-12-06 1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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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김동연-손학규 합류 여부도 관심사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대선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강 후보의 벼랑끝 대결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3지대가 대선판을 흔들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하우스(HOW's)에서 만나 양당 중심의 대선 흐름을 끊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을 개혁하겠다며 심 후보를 비롯한 대선후보들에게 '공적연금 개혁 공동선언'을 제안했던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당 후보들의 법적, 도덕성 논란 속에 조금이라도 국민적 의혹을 남겨두게 된다면, 선거 기간 내내 비전과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어둡고 답답한 진흙탕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며 심 후보와 만나는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양당 간 정치나 선거연대가 아니라, 쌍특검과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등 특정 현안에 대해 협력이 가능한지 의견을 교환해 보려고 한다”고 만남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의 충정 어린 쌍특검 제안에 아직까지 양당 후보들은 묵묵부답이지만, 심상정 후보가 먼저 화답해 주셨다”며 “국민의 이익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진짜 개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전날 MBN에 출연한 심후보도 "양당체제가 지속되다 보니까 '내가 당신보다 더 낫다', 이것 갖고 차악의 선택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이번 대선만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후보와 연대에 대해선 "정치개혁 분야에서 또는 정치 교체를 위한 다양한 공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도공조는 양당체제 종식과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모색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단일화 논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심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의 연대를 고려하고 있는 반면 김 전 부총리와 손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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