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7월부터 정신응급 공공병상 본격 운영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4-06-28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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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7월부터 24시간 본격적인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에 들어간다

     

    정신응급 상황이란 정신과적 질환이 급성으로 발현하거나 악화되어 환자 본인 혹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뜻한다.

     

    구는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지난 24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12일 조례 공포 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구청에서 멘토스 병원(원장 윤승현), 강남경찰서(서장 김동수), 수서경찰서(서장 김창영), 강남소방서(서장 김흥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구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의료기관 공공병상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 4월에 서울시의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돼 병상 운영비의 50%를 국비 지원받을 수 있다.

     

    강남·수서경찰서와 강남소방서는 위기 상황 시 현장 출동 및 자해·타해 위험성 판단, 긴급 구조, 이송 지원을 맡게 된다. 

     

    멘토스 병원은 24시간 공공병상을 운영하며 환자 입원 시 입원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원 후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사례관리 및 재활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늘어나는 정신응급 상황 발생으로 병상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24시간 공공병상 확보로 신속한 입원과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정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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