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그냥드림’ 공간 리모델링 추진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02-11 13: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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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특례시, 2월 시민과 함께 ‘그냥드림’ 공간 리모델링 추진
    ‘그냥드림 온(On) 라운지’조성해 시민이 만든 3D, 목공작품 전시…‘혼자가 아니다’는 메시지 전달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권역별 5개 운영 및 그냥드림(공유냉장고)’ 32개소 추가 설치…(가칭) ‘그냥드림 봉사단’ 결성도 검토중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그냥드림’ 으로 화성의 사회적 매트리스 더 두툼해져…이용자 마음 살펴 ‘그냥드림’공간 세심하게 만들어가겠다”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냥드림 방문자 서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송윤근 기자]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위축될 수 있는데,‘뭔가를 받으러 왔다’는 마음이 아니라 ‘잠시 쉬어도 되는 곳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합니다. 쭈뼛거리지 않도록 따뜻한 느낌으로 그냥드림 공간을 꾸미면 좋겠습니다.”

     

    화성특례시 병점구에서 간판·현수막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는 서 모 대표는 나래울복지관 ‘그냥드림’ 공간 조성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간판과 현수막을 제작해 온 서 대표는 화성특례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만난 지역 봉사자들과 함께 ‘그냥드림’ 공간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공간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위축되는 마음까지 따뜻한 디자인으로 챙깁니다”…

    화성특례시, 시민과 함께 ‘그냥드림’ 공간 리모델링 추진

     

    ▲ 그냥드림(화성특례시 나래울복지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이처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2월 나래울복지관의 ‘그냥드림’ 공간을 이용자가 보다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생활형 복지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그냥드림’의 도움을 받기 위해 문을 여는 순간부터 마음이 위축되지 않도록 낙인감과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한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그냥드림의 공간 배치와 동선을 전면 재정비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시선과 움직임이 막힘없이 이어지는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가운 이미지를 줄이고 따뜻한 색감과 질감을 살린 디자인 요소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공간 전반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 화성특례시민들이 서연이음터 메이커스페이스에서 그냥드림에 기부할 3D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특히, ‘그냥드림’ 공간 앞에는 ‘그냥드림 온(On) 라운지’를 조성해, 화성시 이음터(학교복합시설)에서 제작한 3D 작품과 목공동아리 등에서 기부받은 목공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그냥드림’을 도움을 받는 장소가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치료 못 받던 B씨, 그냥드림 통해 의료비 지원제도 안내받아…

    화성특례시, 그냥드림으로‘사회적 매트리스’를 깔다

     

    한편, 화성특례시 그냥드림은 작년 12월 2개소 개소 이후 먹거리 지원을 넘어 위기 가구의 ‘사회적 매트리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의료비 부담으로 진료를 망설이던 B씨는 그냥드림 방문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먹거리를 받기 위해 들른 공간에서 상담을 통해 주거급여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제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고 이후 동탄 행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후원받은 생필품까지 함께 지원받으며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었다. ‘그냥드림’이 단순히 물품을 건네는 공간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 행정으로 이어지는 첫 연결 고리가 된 것이다.

     

    이렇듯 화성특례시의 ‘그냥드림’은 지난해 12월 2개소 개소 이후 시 전역에 거점 중심으로 5개소가 운영되면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제도와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 먹거리를 받는 동시에 상담과 행정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보다 이른 시점에 발견·지원하고 있다.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 32개소 추가 설치 및

    그냥드림 봉사단 결성 검토…시민 참여 이끌어내는 복지 선순환 체계 구축

     

    ▲ 그냥드림(화성특례시 나래울복지관) 입구에 있는 기부처 /사진제공=화성특례시
    시는 2개월 간의 ‘그냥드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을 전격 도입한다.

     

    ‘화성시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은 기존 권역별 거점 중심의 ‘그냥드림’ 체계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장한 생활 밀착형 복지 모델로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공유냉장고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쉽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총 32개소의 공유냉장고를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공유냉장고가 설치된 우정읍, 남양읍, 새솔동, 병점1동, 동탄9동를 시작으로 ▲2026년 3월 복지관 8개소 ▲2026년 7월 읍면동 8개소 ▲2026년 12월 읍면동 16개소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화성특례시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공유냉장고 확대에 따른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그냥드림 봉사단을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가칭)그냥드림 봉사단은 공유냉장고 관리와 물품 정리, 시민 참여 연계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방안으로 구상 중이며, 현재는 세부 운영 방식과 역할 분담에 대한 실무 검토 단계다. 시는 시민 자원봉사와 행정이 함께하는 운영 체계를 통해 ‘그냥드림’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는 복지 선순환 시스템이자 지속 가능한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그냥드림 통해 화성의 사회적 매트리스 더 두툼해져…쭈뼛거리는 이용자 마음 살펴‘그냥드림’ 공간을 세심하게 만들어가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냥드림은 드리는 물품과 상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쭈뼛거리게 되는 이용자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냥드림을 시민들과 함께 동선과 분위기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명근 시장은 “시가 그냥드림을 2개월간 운영하면서 화성의 복지 매트리스는 이미 한층 더 따뜻하고 두툼해지고 있다”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또 다른 시민을 돌보는 자발적 복지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그냥드림’이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복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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