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는 의회 사무국 공무원의 직장협의회가 최근 설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 등에 관한 사항을 기관장과 협의할 수 있는 직장 내 협의기구로 노동조합 설립의 사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둬, 소방·경찰공무원의 가입과 자동차 운전업무 공무원의 가입까지 가능하다.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집행기관과 별도로 북구의회 직원들도 협의회를 설립하게 됐다.
북구의회 직장협의회에는 가입 자격이 있는 북구의회 사무국 직원 18명 전원이 참여했다.
설립총회에는 북구의회 김형수 의장을 비롯한 4명의 상임위원장 등 북구의원들이 참석해 설립을 축하했다.
김형수 의장은 "북구의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품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권익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성인 주무관은 "앞으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관장인 의장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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