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區 내년 예산 8931억 돋보기 심사··· 올해보다 3.57%↑

    지방의회 / 문민호 기자 / 2025-11-20 1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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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9일 본회의서 최종 의결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의회(의장 안병건)는 지난 17일부터 12월19일까지 33일간 일정으로 제348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의 의사일정은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가 18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행정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8일에는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12월1일부터 8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관한 심사가 이뤄진다.

    12월10일부터 1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재검토하며, 12월17일과 18일에 열리는 제2차~3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과 답변이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12월19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안건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8931억6000만원으로, 올해보다 3.57%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8824억 5000만원으로 3.7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07억원으로 7.67% 감소했다.

    정례회 첫날인 제1차 본회의에서는 ▲ 제348회 서울특별시 도봉구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 2026년도 사업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의 건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 도봉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 2026~2030년 도봉구 중기기본인력운영계획 보고의 건 ▲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으며, 제1차 본회의 마지막에는 강신만 의원 외 7명의 의원이 발의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일명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어 3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 통해 도봉구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호석 의원은 “도봉구 부동산 규제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취소"를 촉구했으며, 손혜영 의원은 “구유재산은 행정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의 공유재산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금숙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 강화에 관하여” 의견을 밝혔다.

    안병건 의장은 “올 한 해 도봉구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오언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번 정례회는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내년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에는 다가오는 겨울철에 대비해 화재예방 및 철저한 제설대책 등으로 구민 건강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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