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강서구의원, “김민석 구의원 ‘병역이행’에 의정공백··· 국민의힘 책임져야”

    의정활동 / 홍덕표 / 2023-03-08 1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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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발언
    "구민에 피해… 金 사퇴를"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 박성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공항·방화1·2동)이 최근 열린 제295회 임시회에 5분 자유발언에서 김민석 의원의 병역이행에 따른 의정공백을 비판하며 김 의원을 공천한 국민의힘에 책임을 물었다.


    이날 박 의원은 발언을 통해 지난 2월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민석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공인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죄는커녕 고소·고발을 일삼으며 후안무치한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청년 정치라는 프레임에 숨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답게 내 지역내 사람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며 김 의원을 겨냥해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김민석 의원을 공천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불보듯 자명한 의정공백에 우리 강서구민이 왜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만 30세가 넘어 병역법상 임기 중 병역의무 이행이 예정된 김 의원을 2022년 지방선거에 강서구의원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에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우리 지역을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뽑아줬더니 군대에 가 있다"며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힘의 공천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천이었는지 국민의힘에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의 발의로 상정된 '강서구의회의 명예를 실추하고 의정공백을 야기한 김민석 구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은 재적인원 총 22명 중 10명 찬성 12명 반대로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반대토론에서 이충현 의원(국민의힘, 염창·등촌1·가양3동)은 "국민의힘이 책임지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며 "이번 결의안은 강서구의원 일동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원에서 발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세진 의원은 "결의안에는 국민의힘이 책임지라는 내용이 없다"며 맞섰다.

    한편,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강서구 라선거구(공항동, 방화1동, 방화2동) 의원으로 당선된 김민석 의원은 지난 2월24일부터 양천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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