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3년 설 명절, 이기재 구청장이 지역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이달 말까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구립 경로당 12곳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은 초미세먼지 등 분진을 90% 이상 차단하고 외부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통풍 및 환기와 빗물 차단막 역할을 한다. 또한 일반 방충망보다 내구연한이 길고, 전체 창호가 아닌 기존 방충망 교체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구는 노후도가 심하고 이용객이 많은 경로당을 우선 선정, 권역별 구립 경로당 12곳(목동 3곳, 신월동 6곳, 신정동 3곳)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효과분석과 만족도 등을 검토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겨울철일수록 환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방진망 설치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에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