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소방서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부탄가스 사고에 대비해 부탄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폐기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사용 화재안전대책과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서울 성북구 식당에서 사용한 부탄가스 캔에 구멍을 뚫다 가스캔이 폭발해 시민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월엔 대구 수성구 아파트 배란다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 포항에서는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부탄가스 사용 시 과대불판 사용, 환기 부족, 화기 주위 부탄캔 보관 등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게 소방서의 설명이다.
소방서는 공동주택, 공공기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겨울철 동안 화재안전컨설팅과 현지적응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SNS, 옥외전광판 등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 사용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주요 홍보 내용은 ▲과대 불판 사용금지 ▲화기 주위 부탄캔 보관 금지 ▲알루미늄 호일 불판 사용 금지 ▲환기가 안되는 곳에서 사용 금지 ▲사용한 부탄캔 안전한 장소에서 처리 등이다.
정영태 서장은 “겨울철 부탄가스 사용 중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탄가스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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