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관리 혁신 통한 압도적 실적 개선으로 ‘퀀텀 점프’

    경제 / 황승순 기자 / 2025-04-01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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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비교 시, 매출 성장률 대비 10배 이상 영업이익 달성 (32% vs 340%)
    2년 만에 영업이익 48배 상승, 올해 추가 상승도 기대
    신경영 관리’ 통해 조선업 사이클 굴레 탈피할 생존 체질로 변모
    ▲ 대한조선 전경(출처=대한조선)

     

    [목포=황승순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슈퍼 사이클 시기를 맞아 일제히 실적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표 중형 조선사인 대한조선의 압도적 실적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0% 증가를 기록, 업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 속도가 독보적이다.


    대한조선은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2024년 매출액은 1조 746억 원으로 2023년 8,164억 원 대비 32%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582억 원으로 전년도 359억 원 대비 무려 340%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23년 374%에서 2024년 198%로 큰 폭 개선되었다. 또 불과 2년 전인 2022년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48배나 상승하는 등 유례없는 실적 개선의 고공 추이를 보였다.                                                                 (단위 : 억원)

     

    구분

    2024

    2023

    2022

    매출액

    10,746

    8,164

    6,937

    영업이익

    (%)

    1,582

    14.7%

    359

    4.4%

    33

    0.5%

    당기순익

    (%)

    1,723

    16.0%

    383

    4.7%

    (104)

    (1.5%)

    자산총계

    13,490

    8,129

    8,432

    부채총계

    8,959

    6,414

    7,082

    자본총계

    4,531

    1,715

    1,350

    부채비율

    198%

    374%

    525%

                                                                         [금융감독원 Dart 제공]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2024년 국내 조선 상장기업들 실적이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는 훈풍 속에 당초 대한조선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으나, 15%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국내 조선사들 중 단연 최고이며, 2007년 전후 조선업 슈퍼사이클 시황에서도 국내 조선업계에선 보기 힘들었던 이익률 수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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