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원 곳곳에 반려견 쉼터··· 연내 5곳 확충

    복지 / 박준우 / 2023-01-25 1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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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왕산·안양천공원에 놀이시설 추가 설치
    6월 3곳 신규 개소… 내달 이동식 쉼터 시범 도입
    ▲ 이기재 구청장이 용왕산 반려견쉼터를 방문해 구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반려동물 특별구 조성에 돌입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올해까지 반려견 쉼터 5곳을 확충한 뒤 오는 2025년까지 총 10곳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구는 전용 쉼터 조성을 통해 반려견의 운동 공간 부족문제 해소 및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기존 반려견 쉼터 기능 보완(놀이기능 추가) ▲이동식 반려견 쉼터 시범 설치 및 모니터링 용역 ▲신규 반려견 쉼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교실 병행 등 4가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앞서 구는 용왕산근린공원(목동 199-51)과 안양천공원(신정동 871-7, 오금교 인근) 2곳에 운동능력 강화를 위한 놀이시설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의 단조로운 평지형 쉼터에서 탈피해 반려견이 오르내릴 수 있는 경사와 통과할 수 있는 구멍 등을 갖춤에 따라 역동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등 반려견의 운동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동식(비고정형) 반려견 쉼터를 10만㎡ 이하 공원에도 추가 도입해 반려가정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펜스 하부에 바퀴가 달려있어 설치와 철거가 쉬운 이동식 반려견 쉼터는 이용현황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해 지역내 공원 1곳에 오는 2월 중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시범설치 대상지 운영 및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이용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신규 반려견 쉼터’ 설치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해 오는 6월 중 개소할 방침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지금, 이제 동물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화두가 됐다”면서 “이번 반려동물 쉼터 확충 사업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사회적인 갈등을 완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켜 ‘반려동물 특별구 양천’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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