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가상대결 박빙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9-03 1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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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김태우 32.9% vs 민주 진교훈 29.7%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상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실제 3일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가 8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강서구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사면복권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32.9%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29.7% 지지율로 각각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진보당 권혜인 후보와 정의당 권수정 후보가 각각 6.8%, 6.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4.4%, 정의당 4.5% 지지정당 없음 10.6% 순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60%, 유선전화 RDD ARS 40%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 전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김 전 구청장이 지난 달 28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강력한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그의 공천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선거인 만큼 공천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달 30일 제3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문홍선, 정춘생, 진교훈 등 3명을 후보로 압축한 데 대해 지역 권리당원과 고문들이 비대위까지 꾸려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홍성진 비대위원장은 “우려한 대로 지역 후보를 완전 배제한 낙하산 인사 3명에게 예비후보자 등록을 허용했다”며 “우리가 신랄하게 비판했던 국민의힘 김태우 전 구청장 형태와 뭐가 다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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