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 산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오는 10월 26일(토)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과 영화음악이 만나는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7080세대가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의 영화음악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장년 관객들에게는 젊은 날의 추억을, 가족관객 및 젊은 관객들에게는 클래식으로 접하는 레트로 감성의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죠스>(1975 작), <스타워즈>(1977년 작) 등의 영화음악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헐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우뚝 선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등의 주요 테마곡이 강남심포니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통해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1930년대까지 배경음악에 불과했던 영화음악을 영화에 숨결을 불어넣는 하나의 장르로 발전시킨 맥스 스타이너(Max Steiner)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 작) OST 중 ‘타라의 테마 Tara’s theme’ 곡 등이 연주되며, 타라 농장에서 불타는 노을을 배경으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라며 삶의 의지를 다지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할 것이다.
또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함께 해 <뉴욕에서 온 네 장의 사진 Four Pictures from New York>를 연주하며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짙은 감성과 추억의 정서를 더한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몰리넬리(R. Molinelli)가 뉴욕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으로, ‘몽환적인 새벽’, ‘탱고 클럽’, ‘재즈 발라드 인 센티멘탈 이브닝’, ‘브로드웨이의 밤’ 등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욕에서의 하루를 각기 다른 음악적 이미지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마치 뉴욕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강남심포니의 특별기획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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