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계약 심사로 45억 4천만 원 예산 절감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1-08 13: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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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가 산정 적정성 등 계약 전 심사, 낭비 요인 제거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해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 총 401건을 계약·심사해 예산 45억4,000만 원을 절감했다. 계약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하 기 위한 기초 금액, 설계 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이다.


    해남군의 심사 대상은 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 2,000만 원 이상의 원가 심사와 계약 금액 3억 원 이상의 사업 중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계약 금액이 10%이상 증가하는 사업이다.


    군은 원가 산정이 적정한지, 공사 방법 선택이 적절한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반영하였는지 등을 계약 전 심사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계약심사부서에서 심사 사례와 원가 산정 기준 등을 적용해 현장 여건에 맞지 않은 공종 및 공법, 수량 및 요율의 과다 설계, 공종 누락분 보완 등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총 401건, 1,445억 원의 사업을 심사해 공사 258건 39억8,000만 원, 용역 84건 4억7,000만 원, 설계 변경 11건 6,000만 원, 물품 48건 3,000만 원을 절감했다.


    해남군은 향후 일상 감사와 계약 심사 대상 금액을 낮추고, 정책 분야와 예산 관리 업무까지 감사 대상 범위를 확대해 재정 건정성과 행정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약 심사 제도 운영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 분석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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