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북스, 김진아 작가의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와 걷는 지금이 좋아’ 출간

    도서 / 김민혜 기자 / 2025-06-24 0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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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감성 에세이이자 실전 트레킹 가이드북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와 걷는 지금이 좋아’(김진아 지음)가 미다스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이 책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자녀를 둔 저자가 약 1년 반에 걸쳐 미국 13개 국립공원을 직접 트레킹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한 여정의 기록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평범한 곳도 모험이 된다”는 말처럼, 이 책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트레킹 여정의 생생한 순간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미국 서부부터 동부까지, 계절별로 나누어 구성된 3부는 독자들에게 각 국립공원의 특색과 트레킹 코스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며 현장감을 더한다.

    ※ 아이와 함께 떠난 트레킹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몸과 마음의 속도를 아이에게 맞추며 걸었던 시간은, 자연을 통해 가족이 서로에게 더 깊이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함께 걷는다는 것의 의미를 매일 되새기게 된다”며, 여정 속 가족의 관계 변화도 이 책의 중요한 축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트레킹 초보자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팁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트레일별 난이도와 고도표, 계절별 일정표, 국립공원별 추천 코스 등은 독자들이 각자의 여정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족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되돌아보며, 독자들에게 ‘걷는 삶’의 아름다움과 느림의 가치를 전한다. 저자는 책에서 “핸드폰이 울리지 않는 세상에서 더 진짜 세상과 연결되었다”고 말하며, 자연이 전하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저자 김진아는 국제통상학을 전공한 후 무역 업무에 종사하다 출산 이후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프로취미러’로 불렸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네 가족이 미국에 체류하며 경험한 국립공원 트레킹을 기록한 이 책은, 일기처럼 썼던 글을 토대로 가족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 아이와 걷는 지금이 좋아’는 실용적인 여행 정보는 물론,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가족과 함께 걷는 이들의 여정에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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