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건강관리 당부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3-12-20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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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에 움츠러든 혈관 적신호, 생활습관 개선 필수!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0일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로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 혈압이 높고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의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겨울철에 유독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혈관의 수축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는 수면 중 저하돼 있던 교감신경이 잠에서 깨면서 빠른 속도로 흥분돼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의심 증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강도를 10~20% 낮추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적정 체중 유지, 외출 시 보온,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 등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이 10℃ 떨어지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1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숙지하고, 지속해서 치료받으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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