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은 양평, 청년작가의 미래를 밝히다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 7월 24일 개막

    경인권 / 최광대 기자 / 2025-07-17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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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최광대 기자] 양평군립미술관(관장 하계훈)이 오는 7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활약하는 두 명의 청년 작가, 양경렬과 이재형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특별기획전의 부제는 ‘동시대 미술, 손끝에서부터 AI까지’. 평론가, 큐레이터, 작가들로 이루어진 선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50세 미만 지역 작가 중에서 독자적 제작 방법과 철학, 탁월한 작품성을 겸비한 두 작가가 최종 낙점됐다.

     

    최근 현대미술계에서는 기술과 전통, 복고와 전위가 뒤섞인 다양한 실험이 특징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모하는 환경에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진정성 있는 창작 정신과 지역 청년 예술가의 뚜렷한 목소리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꾸며져, 두 작가의 작품세계는 물론 예술을 대하는 철학과 실험적 태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젊은 시선으로 탐구하고,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진 다양한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양경렬, Generational Boundaries (72 Pieces), 2021, 종이에 유채

     

     양경렬, Tugging Men 2, 2012, 린넨에 유채, 72x118cm

    ▶이재형, 기계즉흥곡_Machine Impromptu, 2017, Water tank, Goldfish, Metal frame, Projector, PC20.000.000 Installation

     

    ▶이재형, 2016, BENDING MATRIX_SWAN, LED, Controller, FRP, 가변설치


    양경렬과 이재형은 양평을 기반으로 국내외 창작무대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의 진지한 예술 탐구와 성실성, 그리고 창의적 실험은 이번 전시의 작가 선정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청년 작가들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응원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양평의 새로운 청년작가가 탄생함으로써, 물맑은 양평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신선한 상상력과 시선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양평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한편, 청년 예술가의 성장을 알리고 지원하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 본질과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2025 양평이 주목하는 청년작가전’은 양평의 자연처럼 청명한 가능성의 장이 될 것이다.

     

    전시 관련 문의는 양평군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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