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자전거 이용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이해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와 '용산구민 자전거 보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는 자전거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해 동별로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4년 80회 운영해 총 1093대의 자전거를 정비했다.
이동 수리센터에서는 타이어 공기 주입, 브레이크 및 변속기 조정, 체인 점검 등 간단한 정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가표에 따라 비용이 부과된다.
점검 및 수리는 사회적 기업인 두바퀴희망자전거 협동조합 소속 전문 기술자가 맡는다.
운영 일정은 매주 화·수요일에는 동별 지정 장소,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는 한강대교 북단 주민쉼터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기 위해 '용산구민 자전거 보험'도 운영하고 있다.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등록외국인 포함)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전국 어디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의 보장 범위는 자전거 운행 및 동승 중 발생한 사고 뿐만 아니라, 보행 중 자전거와 충돌한 경우도 포함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며, 신청 전 DB손해보험(주)로 문의해 필요한 서류를 확인한 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라며, “자전거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운동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 수리센터 운영과 자전거 보험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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