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은평구의원, 스마트 쉼터 점검

    의정활동 / 이대우 기자 / 2024-03-12 15:28:53
    • 카카오톡 보내기
    '응급의료 설치·지원 조례' 발의 예정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이동식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역촌동·신사1동)이 최근 ‘은평형 스마트 쉼터’의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와 관리 현황을 점검을 실시했다.


    ‘은평형 스마트 쉼터’는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원격 관리하는 버스 정류소이다.

    구는 2022년부터 승차 인원이 많은 정류소를 우선 선정하여 스마트 쉼터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5월 제300회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동식 의원은 “응급 상황에서 관공서나 주민센터, 지하철까지 뛰어가서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스마트 쉼터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제안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폐소생술과 함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의료기기로, 4~5분 이내에 이뤄지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으며, 이 의원의 제안으로 은평구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내 스마트 쉼터 11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운영중에 있다.

    이 의원이 현장점검을 통해 살펴본 결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경고음 알림 선이 빠져있거나, ▲의무 설치기관의 개설자와 관리책임자 정보가 미기재된 사례가 발견됐고, ▲배터리, 패드 등 소모품 교체 예정일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기적인 관리·점검과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한 이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스마트 쉼터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돼 있으면, 응급 상황 시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민의 안전과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처치를 위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확대 요청할 계획이며, 관련 조례 발의를 통해 시설 확충과 정기적인 점검의 기반을 마련해 선제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