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서북부 교통망 획기적 개선

    환경/교통 / 박명수 기자 / 2024-11-18 17:22:16
    • 카카오톡 보내기
    인주역·영인IC 개통… 서부내륙고속道 내달 부분 개통…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최근 인주역과 영인IC 개통을 비롯해 서해선과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산시 서북부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 개통하면서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렸다. 함께 문을 연 인주역에서는 서해선ㆍ포승평택선 운행이 시작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화성역을 출발해 인주역을 거쳐 홍성역까지 연결되며, 하루 8회(상행 4회ㆍ하행 4회) 운행된다.

    포승평택선은 홍성에서 출발해 예산역, 온양온천역, 아산역, 천안역, 평택역, 인주역 등을 거쳐 홍성으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이다.

    하루 6회(상행 3회ㆍ하행 3회) 운행된다. 인주역에서 포승평택선을 이용하면 장항선, KTX, SRT로의 환승이 용이하다.

    서해선 개통은 아산시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우선 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고양 대곡역 구간에 시속 250km급 KTX-이음이 투입된다.

    KTX-이음은 서울 지하철 5개 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의 연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이어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연결하는 '서해선 KTX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주역에서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12월9일 부분 개통을 앞둔 서부내륙고속도로 역시 아산시 서북부 교통망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호재다.

    전북 익산시 익산JC에서 경기 평택시 안중IC까지 연결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서해대교 정체 해소를 위해 건설됐다. 평택~부여 구간이 1단계로 개통되며, 부여~익산 구간은 2034년 개통 예정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북쪽으로는 수원~광명, 서수원~의왕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서해안ㆍ당진-영덕ㆍ서천-공주 고속도로와의 연결로 충남내 이동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까지 모두 개통되면 호남권으로의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아산시 구간 나들목은 영인면에 설치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